2009년 08월 27일
막검의 레이폰 4화
여름감기일까 신종플루일까.

아주 염통이 쫄깃해지도록 두근거리는데

한명의 여성이 책을 읽고 있다.
칠칠맞게 다리를 꼬고, 눈길을 빼앗겨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각선미를 보여준다면 범인이라면 매달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
엄선된 명주실만을 사용해 만든 검은비단같이 윤기가 흐르는 검은 머리카락을 흔들며, 악마에게라도 혼을 팔아넘긴것 같은 오싹할
정도의 미모가 관능적으로 숨을 토해낸다.
그것이 앉아 있는 것은 세심이 손질된 정원.
눈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농밀하면서 상쾌한 향기가 흐르는 정원.
그 안에서 여신과 같이 아름답고, 관능적일정도로 농밀하고 균형잡힌 육체를 가진 여성이 존재한다.
미의 조화라고도 말할 수 있는 광경.
종교화보다도 뛰어난 아름다움.
그리고, 그곳에서 여성은 어딘가 즐겁다는 듯이 책을 넘겼다----[성투사성시]라는 제목이 붙은 그것을.

[재미있네.]

히죽하고 불길하게 비틀리는 입술. 선명한 붉은색의 그것은 불길하게 비틀리면서도 색향을 방불케할정도로 요염.
그녀는 다리를 다시꼬고, 왼손에 단행본을 쥐고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페가서스 유성권!]

-----바람이 부숴졌다.
굉음이 거칠게 불고서, 허공에 일직선으로 바람이 불었다.
상승기류처럼 소용돌이치는 바람에 끌려서, 꽃잎들이 일제히 나선을 그리면서 치솟아오른다.
그 누가 믿을까.
오른손 이외는 일절 흔들리지 않고, 초당 100발 이상의 타격이 허공에 가해져, 그 충격파로 음향이 분쇄되어 폭풍과 같은 바람이 생겨난것을.

[---청동성투사보다도, 내가 강하구나.]

아름다 여성은 다리를 약간 들어올리고서, 내린다.
일류 톱모델이라도 불가능할 멋진 움직임과 함께 몸을 일으켜, 어째선지 입고 있던 메이드복의 소매를 흔들며, 탁하고 단행본을 왼손 손가락으로 닫는다.
쿡쿡하고 웃으면서, 손등에 입술을 대고서 미소짓는다.

[성검은 사바리스가 해버렸고, 나는 티탄의 기술이라도 해볼까나.]

성단원참(아스텔코레이어)던가, 멋있는데.
그치만, 은하폭쇄(갤럭시익스플로젼)도 하고싶어.
같은 불길한 말을 하면서, 즐겁게 룰루랄라기분으로 연습대가 될 자신의 검을 찾으러 걸어나갔다.
그런 그녀의 이름은 알쉐이라・아르모니스.

[불타라, 나의 경(코스모)~♪ 라던지☆]

창각도시 그렌단의 여왕으로서, 그렌단 최강의 무예자이다.

 


막검의 레이폰, 그는 조용히 지낼수 없다.

 


막장인간 레이폰・알세이프는 목표로 삼은 삶의 방식이 있다.
그것은 식물과 같이 평온하고, 조용하며, 따뜻한 생활을 하는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무엇하나 하지 않고 자면서 지내고, 리린의 맛있는 밥을 먹고, 때때로 책을 읽고, 취미가 된 홍차타는 법을 연구하고,
부드럽게 어깨를 주물러 주는 리린에게 보답을 하면서 지낸다면 좋다.
무엇하나 어렵지 않을 것이다.
돈만 모인다면, 고아원의 경영이 번듯해진다면, 졸업한 아이들의 기부금같은 것도 기대할 수 있고, 무언가 부업으로 돈을 벌수고 있을 것이다.
양부 델크마저도, 최근 리린에게 혼이나서 경영학 책같은것을 읽기 시작했고, 돈의 중요함을 알아가고 있다.
최근 오염수를 해치우러 갔다가 돌아올때마다 [리린! 아버지! 사, 살아서 돌아왔어-!!]라고, 조금 울먹이면서 오염수이외의 위협으로 살아남은 것을
감동하고 있는것이, 원인일지도 모르지만.
뭐, 그건 됐다.
그것만이라면 좋다. 레이폰이 노력해서, 오염수를 쳐날리고, 썰고, 방호복을 입고 있으니까 나신활살권이라는 이름의 노산승룡권을 쓸 수 없잖냐-!라고
때때로 소리치면서, 쿠루마다 날리기로 웅성체 3기같은걸 날려버리면 될정도의 이야기이다.
그런데도, 어째서인지 최근.

[전장에서 사바리스씨에게 얽혀버린다고요, 윗치씨.]

오염수를 격퇴할때마다, 자성체 이상이라던가, 대량의 유성체.
혹은 노성체가 나올때에 사바리스와 자구 만나는 것이다.
수개월전에, 성투사성시를 빌려준 다음부터이다. 자전이 달리는 경기술을 자주 사용하는 것에서 뇌신 사바리스라던가, 은발사자의 사바리스(전장에서
자기도 모르게, 사자자리 성투사다! 라고 외친 레이폰이 원인)이라던가, 무예자들 사이에서 불려지게 되버린 것이다.

[----포기할수 밖에 없는데, 내 감으로는 이미 늦었다는 느낌만 나.]

주절주절 한탄하면서 사태를 성명한 레이폰에세, 변함없이 벤치위에서 책을 읽고 담배를 피우면서 책생다리를 긁고 있던 윗치가 단번에 일축했다.

[그, 그런! 내 식물과 같이 조용한 생활은 어디에!?]
[....어디의 살인귀야? 죠죠 4부를 읽게 한지 2년정도 지났지만, 멋지게 물들었구나.]

아니, 나한테 하라고 한건 윗치씨잖아요.
라고, 레이폰은 탁한 눈으로 조금 노려보았다.
윗치라고 이름을 댄 여성.
레이폰과 만나고서 8년정도 지나있지만, 겉모습도 변하지 않고 있는 신기한 사람.
이전에 한번 직업은 뭔가요? 라고 물어보았더니, [단순한 무능마술사야]라는 장난치는것으로 밖에 생각이 안드는 대답을 했다.
경식을 하고 있는 기색도 없고, 느껴지는 위압감도 없는 단순한 인간.
무예자가 아닌것은 확실하고, 레이폰의 은인이라는 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젠 파문이라도 쓸수 있어요.]

화련경의 응용으로 비슷한 것이 가능한 정도이지만.
참고로 흡혈귀와 만난적이 없으니까 통할지는 모르고, 태양의 숨결은 경식과 어떻게 다른지 모른다.
미세한 진동주파수의 조절도, 격렬하게 회전시켜서 거품이 언제까지고 터지지 않게 만들었을때 어린애이면서도 크게 들떠버렸지만.
스탠드는 해보려했지만, 만드는 방법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시간을 멈춰보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무다무다무다오라오라오라 외치면서, 오염수의 무리와 맡붙었지만, 전투가 끝나고서 다른 무예자에게
[스트레스가 쌓였으면, 쉬는 쪽이 좋아. 응?]라고 상냥한 말을 들은 나의 기분을 알것 같냐!라고, 레이폰은 외치고 싶었다.

[뭐야 이 엉망진창. 지금까지 내 제자중에서도, 이렇게까지 지독한 녀석은 그렇게 없었다고.]

얼굴에 손을 대고서, 과장되게 웃어보인다.
조금 짜증이 났다. 하라고 한건 눈앞에 인물인데도(틀려, 최초의 페가서스 유성권이외는 레이폰이 빠져서 익혔지만, 책임전가다).

[몰라요. 라고 할지, 어느것이라도 굉장히 노력했으니까요!]

정보원은 단행본밖에 없었고, 기름이 흐르는 탑같은것도 없었고. 수퍼펀치때는 한번 해봤더니, 뼈가 빠져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탈구소동으로
델크에게 허둥대면서 치료받았던 기억이 있다. 금강경이나 풍렬경에 이르러서는, 다른사람의 기술은 다른 천검이 싸우고 있는 것을 멀리서 보던지,
사바리스가 가까이 다가오기에 경맥을 관찰해서, 난이도도 높지는 않았지만 수득은 쉬웠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흉내낼수 없는 기술에 대해서는 공부와 수련과 노력으로 짜낼수 밖에없어서, 덕분에 어느것이라도 바보같이 특훈해서,
쓸데없이 섬세한 경의 조절기술만 몸에 익혔다.
덕분에 경의 전도율이 최악인 흑강연금강으로도 기술을 쓸수 있게 되었지만.
홍옥연금강을 사용한다면, 아니 다른 연금강을 쓰더라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다.
쌓아온 세월만큼 보답이 있는 정도의 기예도 아니고, 기술도 아니지만----그것을 익히는데 들인 노력과 기술력만큼은 확실하다.
어떤의미로 즐겁게 하고 있었으니, 괴롭지도 않고, 사이하덴류 도쟁술이라고 하는 가장 뛰어난 장점도 아직 레이폰에게 있다.
잔재주도 특기지만, 하려고 하면 제대로 싸울수 있다.
그것이 레이폰 나름의 평가였다.

[뭐어, 그거라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 노력은 쓸데없지는 않다구☆]

빤짝☆(キラッ☆)하고 검지를 윙크한 눈에 대는 윗치에게, 빠뜩☆(イラッ☆)한 레이폰이었다.

[정말이지! 윗치씨는 도움이 안된다니까!]
[핫핫핫, 당연하지. 난 연약한걸.]
[으스대지 말아주세요! 아, 이거 리린이 보낸 선물입니다.]

라면서, 레이폰은 화를 내면서 윗치에서 조그만 종이 봉투를 건넨다.
리린 수제 컵케익이다.
아침에 늘어져있던 레이폰이 냄새에 낚여서 훔쳐먹으려했다가 프라이팬으로 얻어맞은, 그런데도 신경쓰지 않고 먹을 정도로 맛있는 물건이다.

[아아, 고마운데. 맛있게 먹을께.]
[내일 가지러 올테니까 식기같은건 그대로 돌려주세요.]
[알았어.]

그럼.
이라고 하고서, 레이폰은 공원에서 떠나갔다.
바이바이하고, 손을 흔드는 윗치의 기척을 느끼면서.

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없어졌다.
케이크의 빈상자만을 남겨놓고.
방랑버스도 없는 시기의 일이었다.

 


세월이 지났다.
일주일이 지났다.
한달이 지났다.
그래도 그녀는 없었다.
작별인사마저 없이, 그녀는 이곳에서 사라졌다.
마녀라고 이름을 댄 여성은, 어떤 빛도 갚지 않고서, 어떤 보답을 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은채.
레이폰・알세이프는 인생의 스승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인과의 어쩔수 없는 이별을 했다.
그리고, 레이폰은.

[우랴-! 랑성포선(데드하울링)!]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오염수를 쳐부수고, 돈을 벌고 있었다.
3일정도는 걱정하고, 매일 공원에 들려서 찾았지만, 일주일 뒤에는 둘러보는 정도만 했다.
뭐랄까, 걱정돼서 죽을것 같지는 않다.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신경쓰지 않고 레이폰은 변함없이 오염수를 휘감겨올리는 듯이 머리를 아래쪽으로 만드는, 화려한 권기로 끝내고 있다.
포효를 지르면서 주먹을 내지르고, 참격형의 충경을 쏘아내고, 웅성체를 저민다.
그런 광경을 늘 그렇듯이 토벌에 나선 무예자들은 멀찌감치 보고 있었다.
수년동안 출격때마다 나가서, 외침을 지르면서 기묘한 기술로 오염수를 쳐날리는 레이폰이다. 얼굴은 방호복으로 보이지 않지만, 사용하는 연금강과
기술로 대충 짐작이 간다.
최근에는 천검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되어져서, 다가가지 않는 일이 많지만.

[울어라, 태양의 숨결! 은색의 파문질주(메탈실버 오버드라이브)!]

경식을 유지하고, 산소를 빨아들이며 경을 짜낸다.
라고 외치면서 덤벼드는 유성체에게 오른손을 때려박는다.

{외력계충경의 변화・은색의파문질주}

한없이 침투력을 높인 충경을 타격과 함께 때려넣고, 내부에서 파쇄한다.
레이폰이 본다면 사이하텐의 식괴를 응용한 경의 기술이지만, 사실말하자만 룩켄스의 유적이라고 불리는 충경의 발전기와 거의 동질이었다.
더불어, 또 사바리스같은 사람의 흥미를 끌지 않도록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의 일격이었다.
부들부들 경련하고, 안에서부터 폭발하는 것처럼 체액을 흩뿌리는 유성체.
거기에[레스토레이션]의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형상을 복원한 강철연금강에 의해 참격이 가해진다.
삭풍에 갈라지면서, 오염수가 찢겨진 형상으로 절규하고---절명했다.
훙하고 도를 휘둘러, 피를 털어내고서 연금강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허리에 꽂았다.
보상금, 겟이다.

[이걸로 끝인가]
[------여전히, 좋은 실력을 갖고 있군.]

살짝 내뱉은 레이폰의 말에, 겹쳐지듯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싹하고 등줄기가 떨렸지만, 이젠 이숙해졌다.

[사바리스씨, 벌써 그쪽은 정리됐나요?]

다른 자성체나 웅성체가 몇마리 있을 터이지만, 이미 토벌했을 사바리스는 살경을 써서, 등뒤에 서있었다.
그것은 레이폰은 감지하고 있었다.
놀라지 않는 레이폰에, 쿡쿡하고 어딘가 즐겁다는 듯이 사바리스가 웃는다.

[그 실력이라면, 천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한다.
레이폰의 경량, 실력, 모두 천검후보자에 선택받는 것에 부족함이 없다.
자신의 사욕을 더해서, 사바리스가 속삭이지만.

[저는, 흥미없으니까요.]

조용하게 빛이 깃들지 않은 눈동자로, 레이폰은 좌우로 고개를 흔들었다.
귀찮은건 사절이다, 라는듯이 어깨를 으쓱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있을수 있을까?]

사바리스가 꽤나 드물게, 놀리는듯이 웃었다.

[에?]

무슨 의미냐고 뒤돌아 보았다.
하지만, 사바리스는 이미 여기에 없었다.
어디에도 없었다.
바람과 같이 사라져 있었다.


불길한 예감이 가슴에 깃들었다.

구체적으로 삼일후쯤에 조우할 초노급 불가사의여성과의 만남을, 감지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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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계속했습니다.
아무튼 과잉네타는 피합니다만, 파문만큼은 양보못해.
계속한다면 앞으로 5,6화 안에 체르니로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식으로, 누구라도 파문의 호흡법을 떠올렸다고 생각해.

다음회 쯤, 여왕님의 습격입니다.
대참사는 다음회부터☆

by 이즈라넴 | 2009/08/27 16:10 | 번역공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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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imjm3159 at 2009/12/13 20:49
저기 혹시 제로의 사역마 번역본 가지구 계신가요?;;
혹시 10권부터 보내주실수 있을까요? 정말 혼자 간직하겠습니다.
kimjm3159@nvaer.com 보내주실맘이 있으시다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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