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17일
막검의 레이폰 3화
그동안 내버려 둬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것 같지만

.............상관없어!!!!

................아니 조금은 누가 신경써주면 좋겠지만.....

탁탁탁하고 발소리가 울린다.
오염수의 격퇴보고가 들리고, 시민들도 또한 일단은 피난처에서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갈 무렵.


[리, 리린~!]

고아원에서 레이폰이 돌아오기를 조금은 불안한듯이 기다리던 리린이 외침이 들려오자 고개를 들었다.
밖에 있는 길에서 들려온 목소리와 함께, 허둥대는 발소리가 현관앞에서 들리면서.


[우오오오!]


하고 콰당하고 세심한 주의와 기세를 붙여서, 문을 걷어차서 열어제끼고는 레이폰이 뛰어들고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현관으로 향하던 리린앞으로 도착했다. 우글우글대면서 뭐야? 뭐야?하며 다가온 고아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레, 레이폰 무슨----꺗!]
[주, 죽는 줄 알았어!]


뜨거운 포옹(너무 안도해서 매달림)을 하고서, 레이폰이 후우하고 숨을 돌린다.
땀에 젖은 머리카락, 따뜻해진 피부, 달려온 탓인지 뜨거운 숨결.
레이폰의 숨결과 체온에, 리린은 새빨개지면서도, 허둥지둥 손을 움직이고.


[무, 무슨일이야?]
[아, 아아, 맞아!]


평소와 다르게 탁한 눈을 움직이고, 다른 의미로 반짝이면서, 레이폰은 리린에게서 손을 뗐다.
허둥거리면서, 리린에게 말했다.


[차, 차! 차좀 내줘!]
[에? 마실거라면 금방 내오겠지만, 목이라도 말라?]
[아, 아니, 우리집에서 최고급인 녀석! 아아, 그리고 너희들 밖으로 나가! 위험하니까!!]


허둥거리면서 레이폰은 지시를 내리고, 소란을 알아채고서 다가온 고아들은 에~?라는 얼굴을 한다.
그리고, 이 소란을 듣고서 다가온 델크가.


[뭐냐, 무슨일이냐?]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야! 빨리 하지 않으면----]

 

[실례하지]


웅성거리면서 현관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바로 근처에서 들려왔다.
레이폰이, 리린이, 델크가, 어색하게 눈길을 돌리자.
.........그는 거기에 서있었다.
노련한 델크마저 알아채지 못하고, 레이폰은 울것같은 얼굴로 기색을 살피면서, 리린은 눈을 크게 뜨고.


[쿠, 퀄라핀경?]
[여어.]


흐르는 듯한 은발을 묶은 머리모양.
시원스러운 미모에, 언뜻 부드러운 미소.
다부지게 발달된 사지에, 야수같은 기색.
천검, 사바리스・퀄라핀・룩켄스가 거기에 서있었다.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천검의 사바리스, 이렇게 그는 성검을 사용하게 되었다. 후편.




 

일의 발단은 오염수 토벌에 나가있던 레이폰과 사바리스가 함께 남아있던 웅성체를 쓰러뜨린 것에 있다.
지긋이 바라보는 사바리스의 시선과 흥미에 뚫려버릴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레이폰은 울고싶은 상태로 도를 휘둘러서,
시키는 대로 기술을 보였다. 보인것은 천마유성권, 천마혜성권, 봉익천상등 비교적 일찍 익혀서 익숙해진 기술이다.
난격과 같이 주먹을 때려박고, 전방의 유생체를 날려버린다.
더욱 내딛은 발에서, 오른손으로 휘두르는듯이 전신을 회전, 전방위를 향하는 충경을 뿌리는 봉익천상.
그리고, 원거리에서도 120%의 파괴력을 낼수 있는 활경충경혼합변화의 천마혜성권.
그것들로 자성체에게 대미지를 주었지만.


[흠, 재미있는데. 원리자체는 120% 이해할수 있지만, 어떤의미로 낭비라고도 할 수 있는 행동방법이 유니크하군.]


뒤에서 지켜보면서, 유생체를 발로 차서 날리고 있던 사바리스의 감상은 이것이었다.
어느것도 하려고 하면, 다소간의 훈련으로 가능하다----사바리스정도의 실력이 있어서의 인식.
하지만, 그 발상이 유니크하다고 생각한다.
왜, 전방에서 가격했을 터인데도 자신의 배후로, 거기에 상공에, 거꾸로 뒤집히면서 날아가는가.
정묘한 경의 콘트롤이 없어서는 불가능한 기예일것이다.
더군다나, 외치면서도 하는 행동에 의해, 무엇을 짜내는 것인지 선언을 하고 있다----어떤의미로 우스운 방식.
바보같다고도 생각할수 있지만, 사바리스는 이렇게 판단했다.


------'그는 손대중을 하고 있다.'


일부러 경의 전달이 나쁜 흑강연금강을 사용한 타격.
도를 사용한 기술쪽이 훨씬 효율이 좋지만, 비효율적인 싸움방식을 하고 있다.
마치 그것자체가 수행이라는 것처럼말이다.
정밀한 육체기술을 쓸데없이 사용한 실전과 수련.
그렇게 판단하고, 사바리스는 비웃는 것처럼 웃는다.


[재밌을것 같다, 잠깐 사용해봐도 좋나?]
[에?]


유생체를 처리하면서, 자성체에게 끝장을 내려던 레이폰에게 말한다.
그순간에도 덤벼드는 유성체의 습격을 치던지, 피하던지, 어느것도 화려하게 회피하고 덤벼드는 촉수의 홍수와도 같은 상태안에서
회화가 가능한 두사람은 보통이 아니었다.
사바리스가 뛰었다.
당황해서 물러나는 레이폰에게까지 때려박는듯한 흙먼지와 충격파를 일으키면서 비상.
날아오르는 매와 같은 기세로, 그 오른손에 경을 끌어올린다.


[무, 설마!]
[이렇게 하는거였나? ------천마혜성권!!]

{활경충경혼합변화・천마혜성권}


사바리스가 들어올린 주먹이 대기를 쳐서 날렸다.
강권난타.
폭음과 함께 초당 80발을 넘는 타격이 대기를 치면서, 밀려서 날려진 대기암과 충경이 달려나가고----가속한다.
막대한 경의 기세와 눈깜빡일 틈도 없는 주먹의 난타에 마찰열이 더해져, 반짝이는 충경이 해일이 되어 자성체를 보기에도
훌륭하게 찢어 발긴다. 거둬들인 주먹보다 늦게, 고막을 찢을듯한 폭음이 울린다.
동시에 여파에 유생체들이 날아가고, 치솟아오르면서 체액을 흩뿌리는 것이 보였다.


[괴, 굉장해........]


저것을 익히는데 3개월(7세 시점에서)이 걸렸던 레이폰이 어안이 벙벙했다.
하지만, 뒤늦게 착지한 사바리스는 마찰열로 증기를 뿜는 수갑을 조이면서, 중얼거렸다.


[생각한것 보다 어려운데. 완전히 수속하지 못했고, 그 특징적인 날리는 방식이 안돼.]


앞으로 날려서, 뚫어버리는 것으로는 안되는것이다.
레이폰은 실제로 혜성권으로도 등뒤로 날려서, 뒤로 젖혀버리게 만들고 있었다.
제법 난이도가 높은 기술에, 룩켄스의 기술을 전부 익히고, 신기술과 의존기의 개량밖에 할게 없었던 사바리스는 즐겁다는 듯이
어금니를 드러내면서 웃었다.


[가르쳐주겠나?]
[에?]


허리를 빼면서, 돌아가도 되려나?하고 기색을 살피던 레이폰이 깜짝놀라서 어깨를 떨었다.


[방금전의 기술, 어디의 유파지?]

흥미가 끓는다.
시간때우기로 익히는 것도 좋겠지라면, 웃으면서.


[저기, 유파라고 할까.......성투사(세인트)의 기술입니다.]
[세인트?]
[아무래도 옛날의 무예자들의 호칭이라던가.....그래서 저도 문헌만으로 익힌겁니다.]


틀리지는 않았다.
단지, 신뢰성이 적은 문헌이라고 지금의 레이폰(12세)도 생각하고 있지만.


[옛날의 무예자....?]
[예, 예에. 그래서 저의 오리지널이라고도 할 수는 없습니다만....]


조심조심 경계하면서도 설명한다.
그 사이에도 살아남은 유생체가 덤벼들지만, 사바리스는 팔꿈치치기만으로 날려보내고, 레이폰은 울것만같은 기분으로 쳐날리고,
해치우고 있다.
누, 누가 구해주세요! 라는게 레이폰의 본심이었다.


[문헌---흥미로운데에.]
[우에..]
[읽을 수 있겠나?]


사바리스가 웃는다.
그 기색에, 레이폰은......거역할 수도 없었다.
내일의 햇님을 보기위해서.

 

 


[벼, 별거아닙니다만......]


고아원 안에서 손님용으로 땋아둔 홍차잎을 사용해서, 리린이 조마조마하면서 간소한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바리스에게 내밀었다.
그 반대편에는 땀을 닦은 델크가 앉아서, 정중한 어투로 대화를 하고 있다.


[아아, 고마워.]
[그래서.....퀄라핀경? 이번엔 무슨 용건으로?]


긴장하면서도, 델크는 가능한 위엄을 지키면서 대화를 시도해보았다.
천검과의 상대.
명예로운 일이지만, 예상도 못핸 방문은 델크에게 경계심을 주었고, 일종의 각오를 하게 만들었다.
만에 하나, 레이폰이 무언가 불쾌하게 만들어서, 그것때문에 해를 가하려 한다면 자기몸을 방패로 삼아서라도 라는 각오마저.
하지만, 사바리스는 홍차를 마시면서 가볍게 말했다.


[아아, 그아이---레이폰에게서 조금 빌리고 싶은 문헌이 있어서.]
[문헌?]
[쿼, 퀄라핀경! 가져왔습니다!]


허둥대면서 서두른 걸음걸이로, 레이폰이 가슴앞에 대량의 책을 안고서 다가왔다.
대충 가볍게 세어보아도 50권 이상은 될것 같은, 책이었다.
신중하게 사바리스에게도 보이도록, 테이블위에 늘어놓는다.


[성투사성시부터, 에피소드G, 로스트캔버스입니다.]
[레, 레이폰? 이건.]


평소에 네가 자주 읽던 책이잖느냐라고, 델크가 눈을 크게 뜨지만 필사적인 형상의 레이폰 앞에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리린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구석에서 일의 경과를 보고 있었다.


[잔뜩 있군?]


생각한 것보다 많다는 듯이 사바리스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아마도 외래어로 {성투사성시 에피소드G 1권}이라고 적힌 한권의
책을 손에 든다.
팔락팔락 넘기고, 그 상세하면서 대담한 그림에, 낯선것을 본것처럼 미간에 주름을 지었다.


[아, 이게 안에 있는 문자의 번역입니다. 쓰여있는 언어는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 같아서.]
[고마워.]


---에피소드G・1권용

이라고 쓰여있는 메모지를 짚으면서, 사바리스가 팔락팔락하고 읽기 시작한다.
그것을 지켜보는 3명은 위가 아파올것 같은 긴장에 휩싸였다.
1분, 5분, 10분, 20분이 지나, 몇번이고 몇번이고 리린이 홍차를 다시 탄다. 레이폰도 [도울게, 리린!]하고 말하고, [아, 레이폰!]
하고 내버려진 델크가 슬픈 표정을 지었지만, 레이폰은 도망쳤다. 사랑의 도피행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사이에도 사바리스는 미간에 주름을 지으면서 내용을 몇번이고 다시 읽고 있었다.
그리고, 2권, 3권을 줄줄 읽어가면서, 다른 권용의 메모지와 맞춰보면서 읽고서.


[......레이폰.]
[예, 무슨일인가요.]


깜짝하고 어깨를 떨면서, 영 글러먹은 말투로 레이폰이 대답했다.
사바리스는 깊숙히 끄덕이면서.


[전부 읽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으니, 이걸 빌려가도 되겠나?]


전부, 라고 명백한 태도를 곁들이면서, 사바리스가 말했다.
레이폰은 전력으로 끄덕였다.
어차피 내용은 머리에 전부 새겨놓았고, 이걸로 살아난다면 싼것이라고 내심 만세를 하고 있었다.


[그, 그럼요! 아, 보자기 가져오겠습니다! 나르는데 힘들것 같으니.]
[고마워.]


곧바로 일어서서, 사바리스가 현관으로 향한다.
레이폰은 보자기에 단행본을 담아넣고, 현관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사바리스는 성투사성시 시리즈의 단행본을 전부 빌려갔다.
그대로, 되돌아 간것을 레이폰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서, 리린과 함께 얼마간 춤을 췄다.
서로 뺨을 맞대고서였다.


하지만, 레이폰은 그때 상상도 하지 못했다.
2주뒤, 룩켄스의 집사가 고아원에 빌려간 단행본을 되돌려주려 온것을.
그리고, 사바리스가 단행본을 전부 사본으로 바꿔서, 수중에 남겨두었다는 것을.
그 3일뒤, 황금성투사의 {뇌 광 전 격}을 오염수에게 내지르는 사바리스와 전장에서 재회하는 것에.
에피소드G가 마음에 들게 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는 정말로 생각치도 못했지만.


사본으로 만든 성투사성시 시리즈의 만화가, 사바리스 경유로 여왕의 손에 넘어가, 그녀의 흥미를 끌게 되는 것을.


신이라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
대충 하고 싶은 이야기가 끝난 기념으로, 본판으로 이동입니다.
아마도 이, 이어지지 않을거야!
원작 레이폰이 원형도 남지 않아서.

제멋대로 해서 죄송했습니다----!!!

by 이즈라넴 | 2009/08/17 20:50 | 번역공간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izlanem.egloos.com/tb/240117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변성현 at 2010/02/27 20:38
충격과 공포 ㄷㄷㄷ;;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